[중국증시 마감]中 대출우대 금리인하에도 상하이·선전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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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8-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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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11%↓선전성분 0%↓ 창업판 0.69%↓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를 단행했지만, 20일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포인트(0.11%) 하락한 2880.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4포인트(0%) 하락한 9328.7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1.25(0.69%) 내린1611.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97억, 313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0.71%), 바이오제약(-0.55%), 기계(-0.52%), 환경보호(-0.37%), 자동차(-0.36%), 가전(-0.36%), 방직기계(-0.3%), 전력(-0.2%), 발전설비(-0.2%), 가구(-0.19%), 항공기제조(-0.0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2.29%), 주류(1.22%), 농임목어업(1.2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14%), 비철금속(1.02%), 시멘트(0.79%), 철강(0.77%), 건설자재(0.73%), 석탄(0.72%), 석유(0.5%), 부동산(0.23%)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를 인하했음에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LPR 개혁안 발표 영향으로 2%넘는 상승폭을 기록한 것의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를 4.25%로 고시했다. LPR 제도 개혁안 발표 이후 처음 고시된 것으로 기준금리의 0.1%포인트 인하 효과가 있다. 기존 인민은행의 1년 만기 대출 금리와 LPR는 각각 4.35%, 4.31%로, 이날 고시된 LPR는 이보다 각각 0.1%포인트, 0.06%포인트 낮다.

LPR가 기준금리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대출 기준금리가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에서 경제성장률 등 각종 경제 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와 급속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는 기업과 가계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중국 핑안증권은 이날 장 마감 후 향후 전망에 대해 “당국의 부양책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7.045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일 대비 0.13%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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