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재 뭐길래…EU '위해를 끼치는 외래종' 지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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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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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외래종으로 꼽히는 미국 가재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이 높다.

미국이 원산지인 미국 가재는 하천, 농수로, 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동물 사체, 물고기, 곤충, 수생식물 등을 먹이로 삼는다.

잡식성에 환경 적응력이 높아 생존력이 매우 강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가재는 강바닥과 논둑 등에 굴을 파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물을 탁하게 하고 녹조의 원인인 침전물 영양염류에 변화를 일으킨다.

성장·번식 주기가 짧고 한 번에 100∼500개의 알을 낳는 데다 토착 생물과의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생태계를 교란한다.

이에 유럽연합(EU)은 미국 가재를 2016년 '위해를 끼치는 외래종'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가재가 전북에서 발견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만경강 고산천 주변에서 미국 가재가 발견됐다. 미국 가재의 개체가 발견된 곳은 만경강의 지류인 백현지와 율소제, 대간 선수로 등 3곳이다.

환경연합 측은 만경강 지류에 서식하는 미국 가재가 본류까지 올라오면 인접한 전주시와 익산시, 완주군의 하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미국 가재[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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