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일대 등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12곳 추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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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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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별 특성 반영…사업별 3년간 총 10억원 지원

  • 작년 시범시업지 2곳 등 13곳 첫 선정 "개발 중"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종로구 권농동 일대 등 12개 골목길재생사업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향후 3년 간 골목길 재생 마중물 사업비로 각각 총 10억 원이 지원된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정해 대규모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1k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재생 사업지는 △종로구 권농동 일대 △용산구 소월로 40․44길 △성동구 송정동 일대 △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30길 △중랑구 묵동 일대 △강북구 수유동 일대 △도봉구 창3동 일대 △마포구 망원1동 월드컵로19길 일대 △양천구 목4동 일대 △강서구 화곡8동 일대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 일대 △관악구 난곡로15길 일대 등이다. 골목길 성격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거 중심 골목길 6개소, 상업 중심 4개소, 테마 중심 2개소이며, 연장 135~1450m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3년에 걸쳐 총 10억 원이 각각 지원되며, 이중 2억 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쓰인다. 나머지 8억 원으로는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12지역은 올 하반기에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종로구 권농동의 경우 주변의 창덕궁, 종묘 등 문화재와 연결하고, 주변의 섬유 및 주얼리 공예 등과 연계해 권농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성동구의 경우 우리동네 실험실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 해결하고, 1골목 1브랜드 골목조성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체감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범사업지를 포함해 지난해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 13곳의 재생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용산구(후암동 두텁바위로 40길) 등 2개소를 시범 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지난해 말 자치구 대상 공모를 통해 종로구(운니동, 익선동 일대)와 중구(장충동2가), 노원구(월계동 일대) 등 11곳을 선정 완료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핵심은 열악하고 낙후된 골목길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골목길재생 실행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해나가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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