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듀얼스크린, 지금 신청해도 10월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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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8-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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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50 씽큐(ThinQ)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을 지금 신청해도 최대 두 달이 걸린다.

LG전자는 19일 "듀얼 스크린 주문량이 급증해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며 "고객님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하고 있다.

신청일자별 배송일자를 보면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신청한 경우 약 47~60일 소요된다. 이달 1일부터 9일 사이에 듀얼 스크린을 신청한 사람은 약 52~67일이 걸린다. 지난 6월 배송일이 최대 72일이 소요됐던 것에 비하면 단축됐지만 큰 차이는 없다.
 

[사진=모바일 캡쳐]

사실 LG 듀얼스크린은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배송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5세대(5G) 가입자 유치가 미래 수익과 직결되는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적극 지원하면서 V50 씽큐의 판매가 급증한 데 따른다.

LG전자 관계자는 "V50이 예상보다 많이 팔려서 생산이 공급을 못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공지된 기간배송 기간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혀 있다"며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듀얼스크린을 받아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V50 씽큐 판매 호조와 별개로 LG전자가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프로모션 기간을 기존 6월에서 7월, 또 8월로 총 세 차례 연장하며 사실상 무상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 게 결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듀얼스크린은 출고가가 21만9000원으로 유료이지만,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의 사용 편의성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무상 제공하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수요는 추가 비용을 내고 구입한 사람이었지만 무상 제공이 연장되며 V50가 판매되는 만큼 듀얼스크린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듀얼스크린을 신청했다고 가정하면 이르면 10월 4일, 늦으면 17일에 듀얼스크린을 받을 수 있다. 10월 중순이면 V50 싱큐의 후속작이 출시될 때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지 않은 것은 듀얼스크린이 무상제공되는 '옵션'으로 인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V50를 구입한 김민정(31) 씨는 "듀얼스크린을 막상 써보면 활용도가 높지만 무게가 상당하다고 들었다"라며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듀얼스크린이 없어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고, 사은품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 내에는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 V50 싱큐 듀얼스크린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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