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동차시장 부진에...푸조시트로앵 공장 2곳 폐쇄에 수천명 감원까지

배인선 기자입력 : 2019-08-13 15:03
프랑스 완성차 제조업체 푸조·시트로엥그룹(PCA)이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 속에 현지 공장 문을 닫고 수 천명 인력 감축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3일 홍콩사우스차아니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PSA와 중국 둥펑자동차의 합작법인인 선룽(神龍)자동차가 현재 8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오는 2022년까지 절반 수준인 4000명으로 줄이고, 현지 공장 4곳 중 2곳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우한 제1공장을 폐쇄해 제3공장과 합치고, 이곳을 현지 정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업지로 개발하는 한편, 이미 가동 중단된 제2공장은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푸조시트로앵 회장과 주옌펑 둥펑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협상을 통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PCA는 1992년 중국 시장에 진출, 둥펑자동차와 후베이성 우한에 합작법인인 선룽자동차를 설립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 호황기였던 2014년 연간 신차 판매량은 73만1000대에 달했다. 그런데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장가동률이 약 25.6%로 저조하면서 신차 판매량은 2014년의 3분의 1 수준인 25만1700대까지 추락했다. 올 상반기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6만3027대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내 신차 판매량이 13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자동차 수요가 부진한 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한 180만8000대였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2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중국 다롄항 자동차 터미널에 늘어서 있는 신차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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