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아주경제 공동기획]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 허브로 부상하는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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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08-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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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기 침체 먹구름 뚫고 빛난 충남 투자유치 실적

  • 글로벌기업 유치 잇따라 5년간 14억7100만 달러

충남도가 대만의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7월 대만의 글로벌웨이퍼스로부터 30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천안시에 건설 중인 공장 부지에 1580㎡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짓고 생산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5년간 매출 1500억원, 생산유발 5430억원, 수입대체 1145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웨이퍼스는 14개국에 26개 계열사를 둔 세계 3대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기업이다.

대만의 휴대폰 주파수 필터 생산업체인 타이쏘에서 1500만 달러 투자도 이끌었다. 천안외국인투자지역 내 8295㎡의 공장용지를 매입하고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70명의 고용창출, 5년간 매출액 1570억원, 수출 1225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설립한 타이쏘는 통신부품회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억 달러, 고용인원은 1172명에 달하고 대만과 중국 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석 도 투자입지과장은 “충남의 산업 인프라와 성과보수를 기반으로 많은 기업이 충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 글로벌 외투기업 선호.. 2014년부터 14억7100 달러 유치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기업이 꾸준히 충남에 투자하고 있다. 2014년부터 선진 경영기법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45개 기업으로부터 14억 7100만달러를 유치했다. 2016년 1억9500만 달러, 2017년 1억5600만 달러, 2018년 3억8100만 달러, 2019년 7월 5억8900만 달러 등 외자유치 금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 투자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여간 3947개 기업을 유치해 14조 2848억원의 투자를 받아냈다. 매년 700여개 기업이 충남에 둥지를 틀었다.

충남은 공항, 항만, 철도, 고속도로를 두루 갖춘 교통 요충지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갖췄다. 국가 산업 발전의 중심이 서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제조업 기반의 산업단지가 밀집해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시아 경제 교류를 위한 입지 여건도 탁월하다. 당진·평택, 대산, 보령, 태안, 장항 등 5개 무역항이 있고 경부와 호남 등 2개의 고속철도, 경부, 호남, 장항 등 3개의 철도 노선과 수도권 전철이 지난다. 경부, 호남, 서해안, 당진~대전, 천안~논산, 대전~통영, 공주~서천 등 7개 고속도로가 뻗어 있다.

인천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과 가깝고 수도권과 인접한 산업단지도 많다. 디스플레이산업은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매출액 기준 세계 시장의 23%, 국내 시장의 43%를 점유한다. 석유화학산업은 서산 석유화학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이 377만t이다. 자동차산업은 국내 완성차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600여 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포진해 있다. 철강산업은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등이 국내시장의 30%(연간 생산량 1920만t)를 생산한다.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 산업입지 정보시스템,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용지 공급, 이전 기업 보조금 지원,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 편리한 교통망은 충남이 투자유치 1번지로 도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선 7기 2년차에도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국가산업의 중심축 자리매김

국가산업의 중심축이 서해안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충남이 있다.

충남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산업 활동과 경제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교통, 물류, 경제의 중심지이며 700년 역사의 관광자원과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레저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바다와 육로가 열린 최적의 입지조건도 갖췄다.

무역항, 우수한 교통인프라 등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고용창출 등으로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가 2017년도 기준 3365만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태양광 등 첨단 기술 산업을 주역으로 무역수지 흑자 533억 달러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성장에 뒷받침하는 것은 신성장동력과 과감한 투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성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람중심, 양질의 맞춤형 기술인력 제공 및 정주여건 개선, 완벽한 산업입지 정보시스템 제공, 이전기업에 대한 토착화지원, 기업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산업입지공급,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지원, 국세, 지방세 감면과 아울러 외국인이 투자할 경우 지방세 감면을 지원하는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충남, 경제성장 1번지로 성장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높은 경제성장촉진을 위해 교통 물류 등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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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표=충남도]

[자료=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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