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자도 영어 잘해야죠...용산구,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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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8-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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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2월까지 16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용산아트홀서 진행

  • 부동산 영어회화·외국인 상담 중개실무 수업

  • 참가비용 24만원, 교재비 별도…60명 선착순 모집

서울 용산구는 부동산 중개업자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제18기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 강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수강생은 전문 중개인이 사용하는 생생한 실전영어를 중심으로 상담·투어·계약·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강의는 △영문계약서 작성 실습(3회) △소그룹 영어토론(4회) △역할극(1회) △발표회(2회) 등으로 구성됐다.

용산구는 선착순으로 6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용은 24만원이며 교재비는 별도(4만원)다. 마감은 내달 2일까지다.

교육은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16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총 48시간) 진행된다. 교과는 부동산 영어 회화(32시간)와 글로벌 상담 중개실무(16시간)로 구성됐다.

강의를 맡은 에릭 김 교수는 부동산영어 전문 강사로 수년째 관련 수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월 ‘에릭의 글로벌 중개실무 매뉴얼’ 교재도 새로이 집필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글로벌중개업소 지정 컨설팅이 무상 제공된다. 글로벌중개업소는 1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업소 중 대표자가 말하기, 쓰기 등 언어 심사에서 서울시로부터 적합성 판정을 받은 곳을 말한다.

구는 지역 내 외국인 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번 교육이 중개업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편의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 17기에 걸친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을 통해 547명의 중개인을 외국인 상담 전문 인력으로 양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용산에는 글로벌중개업소 58개소가 성업 중이다. 서울시 전체 글로벌중개업소(247곳)의 23.5%를 차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중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영어 교육 17기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 = 용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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