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에서 ‘섬의날’ 썸 즐기세요”…8~10일 섬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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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조현미 기자
입력 2019-08-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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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8일 섬의날 첫 기념행사…K팝콘서트·불꽃놀이 등 진행

올해 처음 제정된 ‘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전남 목표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전라남도·목포시는 오는 8~10일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섬의 날은 우리나라 섬을 홍보하고 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로, 국민 투표로 날짜를 정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로 3300여개 섬이 있다. 국내 섬은 해양영토뿐 아니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 목포대교.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기념행사는 축제 형태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을 주제로 기념식과 전시회, 공연, 학술행사 등을 한다.

행사 첫날 열리는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해 섬 발전 유공자 포상 등을 한다. 섬 민속공연대회와 전국어린이그림대회도 이날 열린다.

다음 날인 9일에는 전국어린이동요대회와 기념 학술대회를,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품바페스티벌과 오세득 셰프가 섬에서 나온 재료로 요리하는 푸드쇼 등을 진행한다. 9~10일에는 청하‧다비치‧모모랜드 등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가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8~9일 양일간은 야외에서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중앙부처 4곳과 지방자치단체 42곳 등이 참여하는 섬 홍보관과 어린이를 위한 대형 물놀이장은 3일 내내 운영한다. 섬 홍보관에선 행안부가 지난 6월 선정한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비롯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골프선수 최경주 등 유명인을 배출한 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연예인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남 섬가꾸기 자문위원인 영화배우 류승룡과 목포시 홍보대사 개그우먼 박나래,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행사를 홍보 중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찾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섬의 날 행사가 열리는 올해를 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관련 정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8~10일 전남 목포 삼학도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기념해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 세계적인 조각가인 목포 출신 박은선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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