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명 사망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 수사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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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8-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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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경찰서, 전담팀 꾸려 현장 안전관리 등 조사

경찰이 작업자 3명이 숨진 서울 목동 빗물 펌프장 수몰사고에 대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간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 관할서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형사과 강력계를 중심으로 이번 사고 전담을 구성한다.

전담팀은 사고 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31일 오전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 지하 40m 수로에서 작업자 3명이 빗물에 휩쓸려 모두 숨졌다.

당시 폭우가 예보돼 있었지만 현대건설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오전 7시 10분께 점검을 위해 수로로 내려갔고, 40여분 뒤 현대건설 직원 1명이 이들에게 위험을 알리러 내려갔다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은 협력업체 직원 1명을 먼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 1명과 현대건설 직원은 다음 날인 1일 오전 5시 40분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 현장 수몰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을 마친 119 구조대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소방당국과 양천구청은 이날 오전 5시 42분과 47분에 배수시설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으며, 이들은 실종됐던 시공사 직원 안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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