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폰' 소문에 입 연 中 바이트댄스...올해 말 출시 예정

최예지 기자입력 : 2019-07-30 15:21
中 스마티잔 손잡고 스마트폰 개발...틱톡·진르터우탸오 기반 운영 예정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중국 콘텐츠 스타트업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스마트폰이 연말 공개될 예정이다. 

30일 중국 IT 매체 테크웹(TechWeb)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전날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스마티잔과 손 잡고 틱톡(TikTok, 더우인), 뉴스피드, 동영상 플랫폼, 게임이 포함된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스마티잔 지분을 인수, 스마트폰 관련 특허와 기술 인력을 확보한 바 있다.  

바이트댄스는 "스마티잔과 거래를 하기 전부터 스마트폰 개발을 생각해왔다"면서 "이번에 공개될 스마트폰은 스마티잔의 오랜 고객들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외형이 스마티잔 폰과 유사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동안 바이트댄스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올 초 바이트댄스가 스마티잔을 인수해 교육용 스마트폰 제조에 나섰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바이트댄스가 스마트폰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틱톡 폰'의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체는 "바이트댄스의 스마트폰은 중국 최대 뉴스정보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틱톡을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틱톡]

하지만 바이트댄스의 스마트폰 출시를 두고 시장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이트댄스가 입지를 굳힐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서비스 기반 회사가 하드웨어 쪽 확장을 시도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다"면서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주요 인터넷 기업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이들 기업도 스마트폰을 출시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의 쓴 맛을 봤다고 덧붙였다. 

중국 IT전문 매체 두뉴스(Donews) 역시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 바이트댄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며 "바이트댄스는 다른 제품 영역으로 확장해 성공을 거뒀지만, 이번만큼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체인이나 채널에서 경험이 부족하고 뚜렷한 장점도 없기 때문에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틱톡, 진르터우탸오를 출시하며 중국 소셜 생태계를 장악하고, 바이두(百度)를 위협하는 검색엔진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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