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여자친구와 한솥밥 먹는다...빅히트 엔터, 쏘스뮤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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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07-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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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텐에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쏘스뮤직 인수를 발표했다. 쏘스뮤직은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다.

29일 빅히트는 “최근 쏘스뮤직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며 “쏘스뮤직은 빅히트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빅히트는 레이블 확장 및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했고, 이번 인수를 통해 멀티 레이블 구조를 강화했다. 빅히트는 기존 경영진을 유임해 레이블의 색깔과 독립성은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빅히트 관계자는 “쏘스뮤직은 앞으로 빅히트의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세분된 조직의 도움을 받아 콘텐츠 강화와 기업 운영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플랫폼 노하우를 통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철학이 비슷해 힘을 합치게 됐다”며 “서로를 잘 알기에 이번 인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쏘스뮤직 인수에 기대감을 표했다.

쏘스뮤직은 2009년 소성진 대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있다. 쏘스뮤직은 과거부터 매니지먼트와 제작 분야 등에서 지속적으로 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는 “아티스트, 연습생, 구성원 모두에게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아티스트를 만들어 낸 빅히트의 역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빅히트는 내년 5월 용산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해 쏘스뮤직 인수를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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