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열풍에 인도 K팝 대회 '성황'…​신봉길 인도 대사 "올해 K팝 인도진출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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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7-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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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BTS 열풍에 참가자 작년 대비 3배 증가


인도 케이팝(K-POP) 경연대회에 시상을 위해 참석한 신봉길 주인도대사가 올해가 케이팝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인도에 방탄소년단(BTS) 열풍이 불면서 올해 경연대회 참가자도 대폭 늘었다.

28일 신 대사는 SNS에 "인도 50개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15개 지역팀이 뉴델리에서 결선대회를 했다. 엑소의 러브샷을 공연한 뉴델리출신 그룹이 댄스부문 1등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팝의 인도 본격진출을 위한 프로모션 회사 '나마스 K'도 설립됐다"며 "케이팝 불모지인 인도에서, 올해가 케이팝 인도진출의 원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9년 전인도 케이팝 경연대회'는 주인도한국문화원과 LG가 주최했다. 인도 전역에서 선발된 28개팀이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는 예년보다 세배 많은 참가자가 등록했다. 실제 작년에 532팀이던 참가자는 올해 1952팀으로 늘었다.

[사진=신봉길 주인도대사 페이스북]


'한류 불모지'로 불리는 인도에서도 방탄소년단이(BTS) 등 케이팝 그룹의 인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2월 인도 최대 극장 체인인 PVR에서 상영한 BTS 콘서트 실황 영화인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Love Yourself in Seoul)는 인도 전역에 상영돼 큰 인기를 얻었다. 37개 도시 82개 극장에서 개봉돼 2만6천564명이 관람한 바 있다.

이날 보컬 분야 우승도 BTS의 '유포리아'를 부른 하리니 니탈라가 차지했다. 댄스 부문은 엑소의 러브샷을 공연한 로칼스 크루가 수상했다.

이들 중 한 팀은 오는 10월께 한국 창원에서 열리는 K팝 월드 페스티벌 무대에 인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27일 인도 뉴델리 탈카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전인도 K팝 경연대회에서 BTS의 '유포리아'를 불러 보컬 분야에서 우승한 하리니 니탈라가 열창하고 있다.[주인도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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