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입시 노트]고3 국영수 여름방학 수능전략 <수학> “상위권은 킬러문항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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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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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에게 있어 여름방학은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절호의 학습 기회다. 여름방학은 온전히 수능 학습에만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가)형의 경우 킬러 문항을 중심으로, 중위권은 기출문제 정복, 하위권은 개념학습을 잡는 시기로 삼아보자. (나)형의 경우 상위권은 실수를 줄이고, 중위권은 기출문제, 하위권은 쉬운 문제를 공략해야 한다.

이투스 이미지‧이주영 강사가 상‧중‧하위권으로 나눠 전하는 수학영역 학습 전략을 알아본다.

이투스 수학(가) 이미지 강사.[사진 = 이투스]


■수학 (가)형 – 이미지 강사
◆상위권이라면…고난도 킬러 문항 위주로 학습, 실전 모의고사로 감각 다지기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봤을 때 수학 (가)형 학습 수준이 상위권에 속하는 학생이라면 소위 ‘준킬러 문항’라 불리는 문항들은 모두 맞힐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상태일 것이다.

따라서 여름방학 동안은 ‘고난도 킬러 문항’에 초점을 두고 이 킬러 문항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들 위주로 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월함수와 다항함수의 혼합 문항, 그래프 추론, 공간도형과 공간벡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최근 5~6개년 기출 문제들을 직접 풀어보며 기출의 패턴을 익히고, 아울러 풀이에 필요한 여러 가지 개념 및 올바른 풀이방법도 확실히 알아둔다면 상위권 성적을 수능 때까지 탄탄히 유지할 수 있다.

여름방학은 실전 수능을 연습하기엔 가장 적기인 시기이기도 하다. 매주 1~2회 분량의 실전 모의고사를 실제 수능 수학 시험 시간인 100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일수록 고난도 문제뿐만 아니라 2~3점, 쉬운 4점 문제는 단 하나도 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점수를 받아 갈 수 있도록 실력을 다져나가야 한다.

◆중위권이라면…중위권 수학 성적 상승의 해법은 기출, 또 기출!

올해 고3 수험생이 치르는 수능은 개정 수능 전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해보다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올해 수험생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기출문제를 확실하게 정복해두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수학 (가)형 학습 수준이 중위권에 속한다면, 여름방학 동안 최근 5~6개년 기출 문제 학습을 통해 어느 단원에서 어느 문항이 출제되는지, 항상 출제되는 유형은 무엇인지 알아두도록 하자. 또 내가 취약점을 보이는 부분은 어디인지 역시도 반드시 알아두도록 하자.

위 과정을 완료했다면, ‘준킬러 문항’으로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복잡한 적분의 계산, 확률과 통계 빈칸 추론 등)을 확실히 공부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준킬러 문항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다져진다면 이것이 곧 고난도 킬러 문항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져 성적 상승의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중위권의 목표는 중위권 안주가 아닌 상위권 도약이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하위권이라면…개념 학습, 지금부터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다

자신의 수학 (가)형 학습 수준이 하위권에 속할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학습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더 이상의 성적 향상은 불가능하다고 지레짐작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권이라 할지라도 성적 향상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 우선 하위권 학생들은 지금부터라도 다시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을 다질 수 있어야 한다.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총 3과목에 대해 빠른 개념 학습을 하면서 이를 쉬운 2~3점 기출문제에 적용해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2~3점 문제의 경우 매번 숫자만 바뀐 채 출제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조금만 학습에 공들인다면 쉽게 점수 확보가 가능하다. 여름방학~9월 모의평가 전까지 개념학습 및 2~3점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한다면 수능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투스 수학(나) 이주영 강사.[사진 = 이투스]


■수학 (나)형 - 이주영 강사
◆상위권이라면…‘킬러문제만 빼고 다 풀면 1등급’은 옛말, 모든 문제에 대비하자

최근 수능 수학 (나)형은 ‘킬러 문항’이라 불리는 고난도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낮아지고, 오히려 ‘준킬러 문항’들의 계산이 복잡해져 잦은 실수를 유발하게 만드는 경향이 크다. “킬러 문제만 빼고 다 풀면 1등급”이란 말은 더 이상 상위권에게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위권일수록 고난도 킬러 문항은 물론, 계산이 복잡한 준킬러 문항 역시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그러므로 여름방학에는 최근 5개년 기출문제 속 킬러 문항들을 모아 학습하는 시간을 갖자.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풀고 맞히는 데 만족할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문제들을 분석하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추후 준킬러 문항으로 출제될 여지가 있는 개념들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기출문제 학습을 완벽히 끝냈다면, 수능 때까지 매주 1~2회의 실전 모의고사를 풀며 문제를 푸는 감을 잃지 않도록 하자.

◆중위권이라면…기출 문제는 수능 수학의 가장 좋은 교과서

수학 (나)형의 경우 예전에는 개념만 완성해도 2등급까지는 받는 게 가능했지만, 최근엔 준킬러 문항이 어려워짐에 따라 더 이상 개념학습만으로는 높은 등급을 받는 게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수학 (나)형 수준이 중위권 수준인 학생이라면 개념 학습과 더불어 문제풀이 훈련 역시 병행해 이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수능 문제풀이 훈련에 있어 가장 좋은 교과서는 기출문제다. 실제 올해 치른 각각의 모의고사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문제가 그간 기출 문제와 유사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이번 여름방학 동안에는 이러한 기출문제를 통해 집중적으로 문제풀이 훈련이 돌입하는 것이 좋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바로 해설을 보기보다는 적당한 시간 동안 스스로 고민해보며 어떤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는지, 이 문제를 푸는 방법은 무엇이 가장 적절한지 생각을 정리해나가며 공부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기출 대비를 할 수 있다.

◆하위권이라면…2~3점 문제만 다 맞혀도 48점, 쉬운 문제는 모두 공략하자

수능 수학에서 2점, 3점 문제는 개념만 제대로 익혀도 무조건 맞힐 수 있도록 출제된다.

실제 지난 6월 모의평가 4등급 컷이 49점이었다는 점에서, 하위권 학생들은 주어진 여름방학 동안 개념만 완벽히 익혀도 지금보다는 훨씬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개념 정립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풀이 학습에 들어가곤 한다.

하지만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채로 많은 문제를 푼다면 이는 유형을 암기하는 것일 뿐 수학적 사고력은 그대로 제자리에 머물러있어 점수 상승이 어렵다.

조급함을 버리고 여름방학 및 9월 모의평가 전까지 반드시 출제 범위 내 개념들을 차근차근 학습하도록 하자. 개념을 완전히 익히고 난 뒤 기출문제로 문제풀이 학습을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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