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가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눈여겨볼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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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7-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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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광주역 자연앤자이 등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입지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인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경기도 하남시에서 분양한 '감일 에코앤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에서 213가구 모집에 1만3434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63.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선보인 '다산신도시 자연앤자이'도 일반공급 208가구에 1만689명이 몰려 51.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조성돼 가격 경쟁력이 있는 대신 자격요건이 까다롭다. 세대주 및 세대구성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이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부터 입주 시까지 유지돼야 한다. 특별공급의 경우 그 요건이 훨씬 더 엄격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실질적으로 막힌 상태에서 최근 9억원을 초과하는 인기 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는 현금부자들이 청약 시장을 주도하는 그들만의 잔치가 됐다"며 "진짜 실수요자들의 경우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고 자금 확보가 유리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내 집 마련의 유리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에도 대규모 공공분양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378가구), 59㎡(1236가구) 총 1614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도농역 도보 역세권 단지며 이를 통해 서울 시청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8호선 다산역(예정)을 이용할 경우 서울 잠실역까지 30분가량 소요된다.

같은 달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대에서 '광주역 자연앤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다. 광주역세권 A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 74·84㎡ 총 103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판교 테크노밸리,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수월하고, 판교 및 분당 생활권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 49∙59㎡ 총 647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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