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1만명 최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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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7-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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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고시 수험생 대거 유입·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도 상승이 이유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에 2009 LEET 시행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인 1만291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지구별로는 서울 7760명, 수원 628명, 부산 562명, 대구 386명, 광주 272명, 전주 163명, 대전 384명, 춘천 92명, 제주 44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LEET는 시행 첫해에 응시자 9690명으로 출발해 2010학년도 이후에는 대체로 7000여명이 응시하다가 2014학년도에 8000여명으로 반등했다. 이후 2016학년도까지 감소 추세에 있다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최다 인원이 응시한 것이다.
 

[표=종로학원하늘교육]

올해 응시자 증가 이유로는 △2017년 사법시험 폐지로 인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인 로스쿨에 다수의 사시 수험생들이 유입된 점 △취업난에 따른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전문직(법조인) 선호도가 상승한 점 △경제적 취약 계층의 응시자 증가 등이 꼽힌다.

실제로 사법시험은 2016년(제58회)에 1차 시험이 종료됐다. 2017년(59회) 2차·3차 시험을 마지막으로 완전 폐지됐다. 마지막 사법시험으로 선발된 인원은 55명이다.

올해 LEET 난이도는 지난해 대비 대체로 1교시 언어이해 영역은 어려웠고, 2교시 추리논중 영역은 평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표=종로학원하늘교육]

이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주요 일정을 보면, LEET 성적 발표는 8월 14일이다. 2020학년도 법전원 공동 입학설명회는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8월 30, 31일 양일간 진행된다.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면접일은 가군 모집 대학이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 나군 모집대학은 11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학교별로 발표하고, 등록은 2020년 1월 2, 3일 양일간이다.

한편 2020학년도 전국 25개교 로스쿨 모집군 및 전형별 선발 인원은 전체 2000명이다. 이 중 가군에서 전체 인원의 45.6%인 912명을, 나군에서 전체 인원의 54.4%인 1088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846명, 특별전형 154명으로 전년 대비 가군 모집인원이 48명 소폭 증가하고,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1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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