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중 전화 무역협상... 공감대 형성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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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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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솽 대변인 "미중정상 오사카 합의 실현에 대해 논의"

중국 외교부가 19일 미국 측 무역협상 대표단과 진행한 전화협상에서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중 무역협상 대표단이 전화회담을 했다”며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일본 오사카에서 달성한 공동인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중산 중국 상무부장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중산 상무부장은 지난 9일부터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에 합류했다.

미국 역시 이날 전화회담 소식을 전했다. USTR은 중국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단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다만 양측 모두 회담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래픽=연합뉴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이후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 사이의 두 번째 전화회담이다. 앞서 9일에도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전화회담을 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미·중 무역협상단의 전화회담을 예고하면서 “우리가 좋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이것은 미국 기업들과 미국 노동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통화가 잘되면, 대면회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 재개에 합의했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하는 동안 무역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WSJ는 이번주 또다시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은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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