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도시적으로”…아파트, 파랗게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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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7-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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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파발금호어울림 아파트. 강조색에 파란색 계열 페인트 사용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삼화페인트)]


아파트 단지가 파랗게 변하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2014년부터 5년간 건축용 페인트 주문컬러 약 200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조색 선호도가 주황색에서 파란색 계열로 변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채색 계열인 주조색은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유색(有色)이 쓰이는 강조색은 아파트 단지 분위기가 바뀌며 변화가 두드러졌다.

주문컬러 기준 올해 강조색은 2014년 대비 주황색과 녹색 계열이 각각 4%, 5% 감소했지만, 파란색 계열은 약 10% 증가했다.

아파트 단지 주조색이 차가운 느낌을 내는 회색계열까지 확장되면서 강조색 역시 회색톤과 어울리는 저채도 파란색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향란 컬러디자인센터 센터장은 “과거 건축용 페인트 주조색이 주로 아이보리계열이었지만 최근에는 무채색 그레이계열까지 확장되며 배색이 다양해졌다”며 “아파트 단지의 차갑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조색은 파란색 계열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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