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GDP 성장률 실망에도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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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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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선전성분1.04%↑ 창업판1.94%↑

15일 중국 증시는 실물경제 지표가 일제히 호전세를 보인 데다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4포인트(0.4%) 상승한 2942.1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96.03포인트(1.04%) 오른 9309.42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9.39포인트(1.94%) 오른 1547.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65, 245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조선(6.33%), 항공기제조(3.09%), 전자IT(2.49%), 시멘트(1.69%), 농임목어업(1.61%), 비철금속(1.21%), 기계(1.05%),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 철강(0.93%), 금융(0.82%), 교통운수(0.82%), 건설자재(0.79%), 방직기계(0.78%), 자동차(0.76%), 화공(0.57%), 가구(0.55%), 부동산(0.5%), 호텔관광(0.4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류(-1.04%), 의료기기(-0.67%), 가전(-0.45%), 바이오제약(-0.1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실망스러운 수치에도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의 성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하락을 저지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GDP 성장률은 6.2%로 전 분기 6.4%에 비해 악화했다. 이는 1992년 분기 성장률 집계 이후 최저치다.

다만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동기 대비 6.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5.3%를 크게 웃돌았다.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 전월 8.6%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도시지역 누적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면서 예상치 5.6% 증가를 웃돌았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도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끈 요인이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시중에 2000억 위안(약 34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입찰금리는 3.3%로 이전과 같았다. 이로써 시장에는 1115억 위안의 순유동성이 투입됐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67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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