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 동시분양 3개 단지 선착순 '줍줍'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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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7-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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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방노블랜드·중흥S-클래스·대우푸르지오 등

  •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에 구름 인파 몰려

지난달 문을 연 파주운정 중훙S-클래스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윤지은 기자]


3기 신도시 발표 여파로 청약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동시 분양 단지들이 최근 잔여가구 선착순 계약에서 선방하고 있다. 대규모 미분양이 이른바 '줍줍'에는 호재가 된 셈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선착순 동호수 계약을 진행한 '파주운정 대방노블랜드'는 현재 전용면적 84㎡C 3층 이하, 전용 107㎡A, 109㎡B 일부 잔여가구를 남겨두고 있다. 계약금은 100만원이며, 전용 59㎡ 및 84㎡는 전 가구 마감됐다.

이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역 중 하나인 운정역과 가까운 입지적 이점으로, 앞선 청약에서도 푸르지오와 중흥S-클래스보다 성적이 좋았다. 1순위에서 총 7개 주택형 중 3개(전용 59㎡A·B, 84㎡A), 2순위에서 전용 84㎡B가 각각 청약 마감됐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강남·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다. 대방노블랜드는 운정역과 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인 역세권 입지가 상대적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도 지난 11일부터 선착순 계약에 들어갔다. 이 단지 또한 운정역을 도보로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모델하우스를 둘러싼 대기 줄이 진풍경이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부진한 청약 결과에 이어 정당계약에서 왜 미분양이 났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물렸다"며 "입지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전매제한기간이 3년인 점이 다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도금 무이자에 다른 단지와의 중복 청약까지 허용했지만 고배를 마셨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도 지난 12일부터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며 선착순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이 단지는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다른 두 아파트보다 청약 성적이 저조했다. 2순위까지의 청약 접수에서 전용 59㎡를 비롯해 총 680가구 중 절반가량의 물량이 남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입주한 운정아이파크, 대우센트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운정도 청약 당시 경쟁률이 마냥 높지는 않았다"며 "찬찬히 소진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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