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열대성 폭풍 '베리' 영향 + 중동 리스크...국제유가 상승 WTI 0.11%↑

이영노 기자입력 : 2019-07-13 04:33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 멕시코만 일대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원유 생산 중단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7달러(0.11%) 회복한 배럴당 60.2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장 대비 0.25달러(0.38%) 상승한 배럴당 66.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열대성 폭풍 '베리'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최대도시 뉴올리언스로 북상 중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지역을 '국가 비상사태'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번 폭풍으로 루이지애나주 내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1백만 배럴 이상 감소한 상황이며, 이는 주 전체 생산량의 53%에 달하는 양이다.

시장은 이번 폭풍이 어디까지 원유 가격에 영향을 줄 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앤디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이번 폭풍으로) 멕시코만 원유생산시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만약에 (이번 폭풍으로) 홍수가 발생할 경우, 루이지애나주 정유시설 가동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란과 미국 외 서방국가 간의 갈등은 여전한 상태다. 이란 정부는 "영국은 위험한 게임(dangerous game)을 했었다"면서 지난 주 일어난 이란 유조선 억류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했다.

스티븐 브레녹 PVM오일어소시에이츠 연구원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가지 확실한 건 (이번 억류 사건으로 인해) 중동 리스크가 고조됐단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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