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 인사 '호남 약진'… 서울청장 김명준·조사국장 이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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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7-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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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직 15명 승진·전보

서울지방국세청장에 김명준 본청 조사국장(51·37회)이 임명됐다. [사진=국세청 제공]

김현준 국세청장(51·행시 35회)이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호남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 김명준 본청 조사국장(51·37회), 본청 조사국장에 이준오 법인납세국장(52·37회)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오는 15일자로 본청 차장에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전보 발령하는 등 고위공무원 15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김명준 서울청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를 거쳐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 군산세무서 총무과장을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주재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본청 조사국장과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주로 불공정 탈세 행위에 적극 대처했고, 법인 분야에 정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소통문화 확산을 통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청 조사국장에는 이준오 법인납세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는 국세청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그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광주 진흥고를 거쳐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37회 행시로 공직에 입문, 여수세무서 총무과장을 비롯해 광주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을 지냈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발빠른 업무 처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국세청 서열 2위인 김 신임 차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1국장과 부산청장 등을 역임했다. 성실 납세를 위한 현장 세정 지원을 강화하고 탈세에 엄정하게 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청장에는 이동신 대전청장이 임명됐다. 이 청장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본청 자산과세국장를 비롯해 중부청 조사1·2·4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납세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제공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세정을 펼쳤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전청장에는 한재연 본청 징세법무국장이, 광주청장에는 박석현 서울청 조사3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이 밖에 국회, 업무 조율 및 대외 교섭을 총괄하는 기획조정관에는 기획재정담당관 경험이 있는 정철우 국세청 전산정보국장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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