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러시아 불화수소 공급 타진 소식에 "특허침해 가능성"

윤은숙 기자입력 : 2019-07-12 16:22
"고순도로 만드는 특허 모리타화학공업에 있어"
러시아가 한국에 일본 수출규제품인 ‘불화수소’ 공급하겠다고 제안한 가운데 일본 미디어가 특허침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12일 한겨레 신문이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보도한 뒤 정부 당국자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불화수소 공급의사를 타진해왔다고 밝혔다. 러시아측은 자국이 일본보다 더 뛰어나거나 비슷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으며, 일본산보다 순도가 높은 러시아산 불화수소를 삼성에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에 일본의 고고통신은 12일 러시아의 불화수소 제공은 일본 기업 특허침해의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담긴 기사를 내보냈다. 

고고통신은 불화수소 자체는 소규모 연구소에서 만들 수 있지만, 취급이 매우 까다로울 뿐만아니라 고순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순도 제조법 특허는 모리타화학공업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가 만들 수 있다고 해도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 한국 기업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통신은 또 일본의 불화수소의 세계시장 점유율 80 %에 달하며 일본에서는 3개사가 생산을 하고 있으며, 특허는모리타화학공업이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20% 점유율을 차지하는 국가는 중국이다.

한편, 러시아산 불화수소가 공급될 경우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요 수입처도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러시아산 불화수소의 품질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물량공급 문제가 해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순도 불화수소를 공급하는 모리타화학공업은 수출규제와 관련해 “사전에 서류를 제출하는 등 시간이 걸리겠지만 계속해서 수출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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