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폰 2200만대 판매 예상...내년 애플 가세하면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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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7-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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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적으로 5G 스마트폰이 2200만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쯤 애플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관련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서 글로벌 전체로 총 220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미국의 통신사들이 5G네트워크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올해 미국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이 5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미국에서 구매 가능한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와 LG전자의 'LG V50' 두 모델 뿐이다. 갤럭시S10 5G모델의 경우 5G 지원에 필요한 밀리미터파(mmWave)를 6월까지 버라이즌에서만 제공하면서 판매에 제한이 있었다.

지금은 주요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태다. 향후 통신사들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더 많은 5G 제품이 출시되면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는 5G 통신 주파수인 밀리미터파를 사용 가능한 제품이 많아지고, 소비자들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빨라진 속도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5G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토롤라, ZTE, 원플러스 등 애플을 제외한 주요 제조업체들이 5G 스마트폰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내년에나 5G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만약 애플이 올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 미국 5G 시장은 전망치보다 적어도 60%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며 "2020년에는 아이폰 5G 출시와 함께 5G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미국의 초기 5G 스마트폰 판매는 5G 커버리지가 제공되는 지역에만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미국 전역에서 고르게 판매되고 있다. 최신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심리에 따라 이 같은 트렌드는 향후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5G가 과거의 4G LTE 확장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며 "LTE의 경우 네트워크가 FDD-LTE와 TD-LTE로 양분되어 2년에 걸쳐 천천히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과 한국은 첫 6개월 내에 LTE망을 설치했지만, 유럽과 중국에서는 1년 이후에 진행됐다. 5G의 경우 글로벌 표준이 있기 때문에 확장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미국, 중국, 유럽, 한국의 통신사들은 모두 12개월 내에 런칭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주경제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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