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M&A 상장사 47곳…6.0% 감소

주식매수청구대금은 66.9% 감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를 완료했거나, 진행한 상장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M&A을 완료했거나 진행한 상장사가 47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50곳보다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 법인이 19곳이고 코스닥 법인은 28곳이었다. 합병을 진행한 곳이 41곳으로 가장 많고 영업 양수와 주식교이전 한 곳도 각각 3곳 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장사가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416억원보다 66.9%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1962억원이 지급돼 15.8% 늘어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89억원이 지급돼 91.4% 줄었다.

예탁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스닥시장에서 CJ ENM과 CJ오쇼핑의 합병으로 주식매수청구대금 5031억원이 지급됐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그 정도 규모의 인수합병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한 주주가 자신의 소유 주식을 회사가 매수하도록 요구하는 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