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월 '리브라 보류' 발언에 비트코인 '휘청'

윤세미 기자입력 : 2019-07-11 20:36
비트코인 전일비 13% 급락
비트코인이 급락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 계획에 찬물을 뿌리면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비 13% 가까이 급락한 1만151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불과 2주 전만 해도 1만3000달러를 찍으면서 올해 들어 2배 넘게 뛰었다. 특히 전 세계 24억명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이 내년에 리브라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가상화폐가 주류 결제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10일 하원 반기 증언에서 “리브라는 개인정보 보호, 돈세탁, 소비자 보호, 금융 안정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될 때가지 출시를 보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페이스북이 리브라 출시를 위해 높은 규제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되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 충격파를 던졌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과 리플 등 알트코인도 1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매티 그린스펀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아직 새 고점을 뚫을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정도의 변동은 비트코인에게 꽤나 일상적"이라며 비관적 전망을 삼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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