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3개국 순방 중인 강경화, 에티오피아 총리에게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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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7-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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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오피아와 외교장관 회담·대통령 예방도 진행…관계 발전방안 논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총리와 대통령을 예방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비 아흐메드 총리와 사흘레-워크 제우데 대통령을 각각 예방하고, 게두 아다르가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장관은 아비 총리와 만나 에티오피아가 갈등관계를 맺고 있는 에리트레아와의 관계 개선 및 에티오피아가 수단 과도정부 수립을 위해 중재 노력을 하는 등 역내 안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더불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남북미 정상회동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아비 총리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아비 총리는 "한·에티오피아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많아 한국을 가장 사랑하고 신뢰한다"면서 "양국이 한국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역사적 유대관계를 토대로 교역·투자, 환경, 교육, 통관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역내 평화 및 화해를 이루기 위한 양국의 노력이 조만간 좋은 결실을 보기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에티오피아 측의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비 아흐메드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장관은 같은 날 게두 장관과의 회담에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한·에티오피아 간 통상 및 투자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법인세, 물류비용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 장관은 또한 양국 간 통상 및 투자 증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현재 진행 중인 한·에티오피아 투자보장협정 협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게두 장관은 한국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에티오피아 제조업 활성화 및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 촉진을 위한 에티오피아 내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건설 방안 등을 제안했다.

강 장관은 또 같은 날 오후 사흘레-워크 대통령을 대통령궁에서 예방했다.

사흘레-워크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유엔 아프리카연합(AU) 특별대표 겸 사무소장(사무차장급)을 역임한 외교관 출신이다.

에티오피아는 총리가 실권을 행사하고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상징성만을 갖는다.

강 장관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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