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하루만에 또 지진... 심상치 않은 '불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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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7-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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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캘리포니아 남부서 규모 6.4 강진…대형 강진 발생 우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해 현지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후 8시 20분께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20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원의 깊이는 애초 40㎞로 관측됐다가 10㎞로 정정됐다.

AP통신은 이날 강진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보도했다. 전날 비슷한 곳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의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통신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컨카운티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내 가용 자원을 동원해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7.1 강진으로 인한 부상자 보고는 아직 없지만 건축물 파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앞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규모 6.4 지진이 일어난 후 여진이 계속됐는데, 이튿날 새벽 리지크레스트 인근 셜즈밸리 서쪽 16㎞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진이 발생한 이후 측정된 여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한 캘리포니아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강진에 앞서 지난달 초에도 규모 3.3~3.7의 작은 지진이 수십 차례 일어났다.

 

캘리포니아 지진에 난장판 된 상점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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