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험업계와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5대 손보사의 합산 순이익은 43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손보·DB손보·현대해상·삼성화재·메리츠화재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손보사의 2분기 순이익은 각각 110억원, 840억원, 790억원, 2050억원, 58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78.7%, 55.7%, 47.3%, 43.8%, 15.6% 줄어든 규모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및 장기위험 손해율, 사업비 모두 높아지고 있으며 빠른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2분기 기준 손보사의 장기보험 위험 손해율은 전년 대비 9.6%포인트, 차보험 손해율은 9.1%포인트, 신계약 사업비는 1.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그나마 메리츠화재 손실폭이 적은 것에 대해 강승건 연구원은 "채권 처분 이익을 많이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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