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후 한국 찾는 트럼프, DMZ서 김정은 만날까...30일 오전 文과 회담

박경은 기자입력 : 2019-06-29 12:35
文·트럼프, 北 비핵화 협상 재개 논의...오사카 G20 마치고 29일 입국 트럼프, 29일 트위터 통해 "DMZ서 金과 손잡고 인사할 수 있을 것"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방일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따른 한미 정상의 일정을 공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30일 오전 정상회담과 확대회담을 겸한 오찬을 진행하고 이어 오후 1시에는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찬을 포함해 두 시간 이상 함께하며 회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8번째다. 앞서 두 정상은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한 차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회담은 그로부터 80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기념촬영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2월 하노이 북미 회담이 결렬된 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소개하면서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자회견의 경우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인 만큼 이 곳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와 관련, 어떤 언급이 나올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란히 한국으로 입국해 같은 날 오후 7시 45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을 할 계획이다. 친교만찬에 앞서 오후 7시 40분부터는 5분여간 사전 환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이뤄진다면 이는 방한 이틀째인 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면서 "그곳에 있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것(트위터 메시지)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 가능성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 같은 메시지를 게시한 직후, 이날 '불평등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하는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 직전 마주한 문 대통령에게 "내 트윗 보셨습니까"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 대통령이 "네, 봤습니다"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깜짝 만남'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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