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00만원도 돌파…한 달만에 5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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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6-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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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00만원을 찍은지 한 달만에 1500만원을 넘어섰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9.46% 오른 15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하루도 채 안돼 1500만원을 넘어섰고,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300만원 수준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4월부터 상승세로 전환, 지난달 27일 1000만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한 달만에 1500만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함에 따라 희소가치가 상승하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 증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발표 등으로 인해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금융회사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권고안에 미달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퇴출되겠지만 오히려 시장 정화작용으로 투자자들의 신뢰성이 높아져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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