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올해 대북 식량지원에 2000만 달러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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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6-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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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 계획한 대북 식량 지원을 하는데 2000만 달러(약 230억원)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2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WFP의 '5월 북한 국가보고서'에서 올해 이 단체는 대북 식량 지원에 필요한 금액 5370만달러 가운데 2980만달러를 확보했으나, 6월부터 11월까지 지원사업에 2000만 달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WFP는 북한 내 식량 상황이 가장 취약한 9개도 60개군에서 아동과 임산부 등 취약층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북한 주민 61만1521명에게 영양강화식품 1616t과 옥수수 1060t 등 총 2676t의 식량을 지원했다.

대북 제재의 의도치 않은 영향으로 주요 물자 공급·운송이 지연되고, 영양강화식품 생산·배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은행 거래 제한으로 사업에 필요한 송금이 제한된다고 WFP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WFP는 북한의 식량 불안정과 주민들의 영양실조가 만성적이고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은 특히 여성과 어린이 등 가장 취약계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WFP에 따르면 지난해 10년 만의 최악의 수확 이후 북한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약 1010만 명이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
 

[2016년 북한의 한 세계식량계획(WFP) 지원 공장에서 직원들이 식량을 쌓고 있다. <사진제공=W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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