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숙명여대 특강 "'꼰대' 정당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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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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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꼰대처럼 생겼나" "민주당, 홍보 너무 잘한다…자료 뒤져 메모하기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숙명여대를 방문해 특강을 했다. 대상은 정치외교학 전공을 지망하는 1학년 학생들이었다.

이날 황 대표는 "한국당의 이념이나 가치에 대해 생태적으로 부정적인 분들도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 더 찾아가고 스며들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를 '꼰대'라고 하는 분들을 찾아가 진면목을 보여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황대표는 "생각이 다르더라도 찾아가거나 그분들이 생각하는 것을 찾아 내가 반추할 것은 없나(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황 대표는 이 과정에서 "청년들은 한국당이라고 하면 뭔가 '꼰대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꼰대처럼 생겼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 참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지역에서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 공적인 기념식이고 공당의 대표이니 반대하더라도 가는 게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홍보를 너무 잘한다. 행사하면 막 감동이 된다"며 "대학도서관에 가서 아침부터 밤까지 민주당이 어떻게 홍보를 하는지 자료를 뒤져 메모를 했더니 30여개를 적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후 숙명여대를 방문,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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