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외질혜·NS남순 논란에 인터넷방송갤러리도 뿔났다…"참담한 심정, 팬들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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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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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BJ 감스트, 외질혜, NS 남순이 특정 BJ를 언급 성희롱 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인터넷 방송 갤러리에서 이를 지적하고 공식 사과 성명문을 냈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인터넷 방송 갤러리는 "인터넷 방송 갤러리는 평소 BJ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어 "금일 BJ들의 여러 논란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인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갤러리 측은 "BJ들은 애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내는 등 하나의 창조 경제를 이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1인 미디어는 창작자와 시청자의 친밀한 쌍방향 통신을 통해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 욕구를 충족시키고 방송에 반영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제공한다"고 1인 미디어를 정의했다.

또 "수평 연결 구조로 방송 접근성을 높였으며 참여적이고 개방적인 미디어 환경을 구현해 냈다. 하지만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오늘의 논란이 빚어진 데는 BJ들이 우물 안의 개구리라 생각하여 팬들을 너무 무시했던 게 가장 큰 이유이지 싶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갤러리 측은 "팬들은 BJ들의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자극적인 방송을 하도록 옆에서 선동했던 부분은 켤코 가벼이 볼 수 없다"며 "일부 BJ들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드린 점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대신 전하며 향후 BJ들이 더욱더 생산적이고 건전한 방송을 지향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성심성의껏 잘 협력할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앞서 이날 오전 아프리카 TV에서 진행된 방송에서 세 사람은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해당 게임은 모든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하고 이를 어길시 벌칙을 받는 게임이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고 물었다. 이에 NS남순은 폭소하며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NS남순이 감스트에게도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감스트는 이어 "세 번 했다"고 거들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동시 시청자가 4만명이 넘는 방송에서 특정 여성 BJ를 성희롱했다고 문제 제기했다.

다음은 인터넷 방송 갤러리 공식 사과 전문이다


공식 사과 성명문


인터넷 방송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을 형성하는 인터넷 방송 갤러리는 평소 BJ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입니다.

금일 BJ들의 여러 논란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인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우선 BJ들은 애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내는 등 하나의 창조 경제를 이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는 창작자와 시청자의 친밀한 쌍방향 통신을 통해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 욕구를 충족시키고 방송에 반영함으로써 레거시 미디어에서 얻기 힘들었던 정서적 유대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수평 연결 구조로 사용자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방송 접근성을 높였으며, 그 결과 더욱 참여적이고 개방적인 미디어 환경을 구현해 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오늘의 논란이 빚어진 데는 BJ들이 우물 안의 개구리라 생각하여 팬들을 너무 무시했던 게 가장 큰 이유이지 싶습니다.

팬들 또한 BJ들의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자극적인 방송을 하도록 옆에서 선동했던 부분은 켤코 가벼이 볼 수 없다 사료됩니다.

인터넷 방송 갤러리 일동은 일부 BJ들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드린 점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대신 전하며, 향후 BJ들이 더욱더 생산적이고 건전한 방송을 지향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성심성의껏 잘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6월 19일

인터넷 방송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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