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예상 깨고 크게 증가...국제유가 하락세 WTI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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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06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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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가 급증했단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1.75달러(3.27%) 빠진 배럴당 51.7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1.26달러(2.03%) 하락한 배럴당 60.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가 67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30만 배럴 감소'와 전혀 다른 수치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 역시 321만 배럴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 20만 배럴을 훨씬 넘어섰다.

뜻밖의 재고 증가 소식에 유가 시장은 곧장 급락세를 보였다. 발표 직전까지 WTI는 배럴당 52.5달러를 유지했지만, 발표 직후 51달러 선 밑으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이번 재고 증가 소식은 분명히 하락장세(bearish market)를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은 배럴당 50달러 선은 지지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킬더프 파트너는 "지난 해 12월 랠리를 거쳐 꾸준히 지지선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WTI가) 배럴당 50달러 선은 견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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