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후쿠시마산 수산물, 필리핀 수입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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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6-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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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필리핀 정부가 최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이유로 한 후쿠시마 현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피뇰 농업부 장관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전 정권이 취한 조치는 과잉대응으로, 실제 수입되지 않는 어종을 규제하고 있다.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수입 중단 조치는 재난 후 얼마되지 않은 시기에 취해졌으며, 산천어, 까나리, 황어, 은어의 수입이 방사성 물질 검사 보고서의 결과와 상관없이 무조건 금지되어 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수입금지 해제를 촉구해왔다.

일본을 방문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에 열린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동 수입금지조치를 지난달 27일자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필리핀의 이와 같은 해제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동시에 필리핀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에 검사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에 의해 조기 철폐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필리핀은 바나나, 파인애플의 대일 수출 확대와 아보카도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청했다.

후쿠시마 현 등의 농산물에 대해서는 유렵연합(EU)에서도 수입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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