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인증 관련 규제 개선 중국 정부와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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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5-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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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광둥성에서 현지 진출 기업과 간담회 개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1일 "다자·양자간 정부 협의체에서 인증 관련한 규제 개선을 중국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21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을 방문해 포스코 광둥법인,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오스템 임플란트, 남양글로벌, 기업은행 선전분행, 선전상공회 등 현지에 있는 한국 대·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 대(對)중국 수출현황과 중국 내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애로 해소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주요 부품·중간재를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가공해 중국 기업에 공급하거나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어 중국 현지 진출 기업의 판매 실적은 대중 수출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현지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전환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제품의 중국 내 인증절차 간소화,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와 마케팅 강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 인력·금융 애로 해소 등을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차관은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WTO TBT) 정례회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등 다자·양자 간 정부 협의체에서 인증 관련한 규제 개선을 중국 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한국 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무역금융과 수출마케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품목 고도화, 시장 다변화, 전자상거래 수출 등 수출구조 혁신을 위한 입체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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