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폭염 종합대책 보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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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9-05-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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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 중·단기 폭염 대책으로 시민체감도 상승 기대

부산시가 2019년 폭염 종합대책 보고회를 21일 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1일 오후 4시 30분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19년 폭염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변성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구·군 부단체장과 군·관·경 관계기관이 참석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 마련과 중·단기 폭염저감 대책 추진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작년에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만큼, 한층 강화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폭염백서 발간, 폭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제정 ▲맞춤형 무더위쉼터 운영 및 그늘막·쿨링포그 등 확대설치 ▲숲의 도시 부산만들기, 도시열섬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등을 주요대책으로 추진한다.

시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2018년 부산시 폭염백서'를 발간해 역대 최고 폭염일수(18일)를 기록한 지난해 폭염 재난을 기상특성, 피해현황, 추진대책 중심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해 폭염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자연재난으로 규정된 이래 부산시 폭염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제정해 폭염 종합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시는 '시민체감'을 최우선으로 폭염 대책을 추진해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폭염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시행한 그늘막, 쿨루프, 쿨페이브먼트를 확대하고, 버스정류소 등에는 쿨링포그도 11개소 추가 설치한다. 특히 부산시건축사회·노루페인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서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쿨루프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한다.

무더위 쉼터는 더 많이, 더 오랫동안 운영된다.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쉼터 추가 지정과 관련 정보에 대한 홍보 강화에도 나선다. 또한 폭염 특보가 집중되는 7~8월 중에는 ‘맞춤형 무더위 쉼터’로 평일 24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 휴일 개방, 24시간 폭염대비소가 운영될 예정이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무더위쉼터 거점을 순환하는 무료 냉방버스도 운행된다.

폭염 극복을 위해 중기대책으로 도심녹화사업, 도시열섬효과 모니터링도 추진된다. 산림청 생활형사회간접자본(SOC) 신규 사업 '블루그린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부산시는 '숲의 도시 부산만들기'를 추진해 사계절 푸른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축사업을 시행해 올해 처음 운영되는 '도시열섬 통합관리 시스템'은 도심 내 실시간 온·습도 등 관측 자료를 분석해 장기적으로는 열섬효과를 개선하고, 단기적으로는 지역별 이튿날 열섬 예측 정보를 제공해 폭염대응에 활용된다.

이 밖에도 강서구, 기장군 등 농·어촌지역은 예찰 활동을 강화해 농·어업에 종사하는 고령자의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폭염정보 및 행동요령 시민전파를 위해 '부산시 알림톡'이 운영되며, 부산생활지도에서는 무더위쉼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 기후가 평년대비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시민밀착형 폭염 대책을 대폭 확대하고, 폭염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분들의 체감 더위를 낮추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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