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선] “기적을 믿었다”…스콧 모리슨 총리 보수연정 승리 선언

멜버른(호주)=조현미 기자입력 : 2019-05-19 01:15
출구조사 결과 뒤집고 자유당 연정 다수당 지위 유지
호주 집권당 당수인 스콧 모리슨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치러진 연방 선거의 승리를 선언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자정께 지지자들이 모인 호주 시드니 소피텔호텔에서 “언제나 기적을 믿었다”며 선거 승리를 공식화했다.

가족과 함께 연단에 오른 모리슨 총리는 “오늘 밤은 모든 호주인을 위한 것”이라고 정권 연장을 자축한 뒤 “우리에겐 할 일이 많다. 곧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말하며 연설을 끝냈다.

호주 집권당으로 보수 성향인 자유당 연립정부는 한 달가량 이어진 선거 기간 내내 정당지지율에서 중도좌파인 노동당에 밀렸다. 투표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노동당이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호주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하원 151석 가운데 과반수인 76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19일 오전 1시 기준으로 전체 투표의 74.1%가 개표됐으며 자유당 연정이 74석을 확보했다. 노동당은 66석에 그치고 있다.

앞서 빌 쇼튼 노동당 대표는 선거 당일 오후 11시 35분께 멜버른에서 “개표 결과 노동당이 다음 정부를 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쇼튼 대표는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노동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도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오후 호주 시드니에 있는 소피텔호텔에서 이날 치러진 연방 총선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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