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아직도 혼자 먹니? ‘지인에 선물하기’ 수요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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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5-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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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심플리쿡' 선물하기 통한 매출, 4달새 4배↑

GS 프레시 직원이 고객의 집에 밀키트 '심플리쿡'을 직접 배송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 부천에 나홀로 거주하는 A씨(여, 37세)는 올해 생일에 친구에게 미역국 밀키트를 선물받았다. 밀키트를 선물 받았을 때 친구가 식사를 챙겨 주는 느낌을 받은 A씨는 이후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종종 선물하고 있다.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가 더이상 혼밥족의 한끼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O2O(online to offline)시장의 대세 선물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GS프레시(fresh)를 통해 판매된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주문 고객과 실제 수령 고객이 다른 판매(이하 선물 고객)의 매출이 올해 1월 동기간 대비 2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심플리쿡 전체 매출 증가율이 56%인 것을 감안하면, 선물 고객으로 인한 매출 증가율이 4배 이상 높은 것. 선물 고객으로 인한 매출 비중(GS fresh) 역시 1월 9.4%에서 4월 현재 20.4%로 11%P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심플리쿡 매출도 증가세다. 

O2O를 활용한 선물하기가 용이해지면서, 집으로 바로 배송을 보낼 수 있는 밀키트 선물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볍게 안주나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 선물한 것. 심플리쿡 중 가장 많이 선물하기로 선택된 메뉴는 감바스알아히오, 낙곱새(낙지곱창새우 볶음), 토시살스테이크 순이어었다. 

심플리쿡 담당자는 “가족이나 지인의 끼니를 챙겨주거나 맛있는 안주를 대접한다는 의미까지 있어 갈수록 밀키트 선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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