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예면 공습...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 WTI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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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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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예멘 수도를 공습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2달러(1.64%) 오른 배럴당 63.0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06분 현재 전장 대비 0.96달러(1.34%) 상승한 배럴당 7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은 후티 반군 점령지인 예면의 수도 사나를 공습했다. 반군은 지난 14일 사우디 원유 생산 시설에 드론 공격을 벌인 바 있다. 공습 후, 사우디는 이란을 드론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밥 요거 미즈호 선물거래 담당이사는 "오늘 예멘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후티 반군에 사우디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이 있었다"면서 "(이번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유가 안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해당 지역 산유국들이 안정화 노력이 관측됐다. 타미르 가드반 이라크 석유장관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중동 리스크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여기지 않는 양상이다. 아시아 지역 해운사와 정유사들은 해당 지역으로 향하는 선박에 대해 비상경계 태세(alert)를 지시했으며, 해당 지역 선박에 대한 보험료 인상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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