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문 여행사, 자강도 관광상품 출시…서양 관광객에 첫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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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5-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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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광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여행사가 그동안 서양 관광객들에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자강도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이로써 북한의 9개 도(道)가 전면적으로 개방됐다. 

15일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여행사는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북한 만포시를 방문하는 하루 관광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북한 자강도에 속한 만포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대표적인 북중 교역 거점인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과 마주하고 있다.

자강도는 군수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북한은 평소 이 지역 주민의 다른 지역 여행은 물론 외부인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실제 서양 관광객 방문을 금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행사는 지난달 지안과 만포 간 국경을 잇는 다리가 개통되면서 만포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방됐다고 전했다. 여행사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는 최근 방문한 만포시 사진이 공개됐다.

여행사는 "이제 북한의 9개 도 전체가 외국 관광객에 개방된 만큼 이 대단히 흥미로운 지역을 여행객들에 곧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북한 만포시를 방문하는 하루 관광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여행사가 공개한 만포시 호텔 사진.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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