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인싸’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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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5-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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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층에서는 ‘인싸’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 ‘인싸’는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뜻합니다. 인싸가 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용카드 하나만 잘 가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최근 카드사에서는 단발성 할인 혜택을 넘어 자사 고객들을 연결하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현대카드 스토리지 전시회]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굿 나이트:에너지 플래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언더그라운드 클럽’ 문화를 주제로 한 국내외 아티스트 17개 팀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언더그라운드 클럽은 젊은이들의 자기표현과 에너지 표출 공간으로, 하위문화의 핵심 커뮤니티로 통합니다. 현대카드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감성을 충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시회는 서울 이태원에 있는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립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담아내는 공간입니다. 지금까지 ‘가파도 프로젝트’, ‘에르빈 부름’ 개인전, ‘건축 디자인 필름 페스티벌 ADFF:SEOUL’ 등을 열어 현대카드 고객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지난 4~5일 신촌에서 ‘롱보드 대축제’를 열었습니다. 롱보드 대축제는 국내 롱보드 커뮤니티 ‘롱보드 코리아’가 6년째 주최하고 있지만 올해는 신한카드와 고용노동부가 후원을 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상금 등으로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신한카드 ‘워라밸 클래스’의 일환입니다. 워라밸 클래스는 일(워크)과 삶(라이프)의 균형(밸런스)을 맞추고, 새로운 취미를 찾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로 신한카드가 작년부터 시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메이크업 클래스, 스타일링 클래스, 여행 드로잉 클래스 등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원 데이 클래스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진=하나카드]

KEB하나카드에는 ‘K리그 축덕카드’가 있습니다. K리그 축구덕후(매니아)들을 위한 상품입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FC서울과 수원삼성 블루윙즈 기념품 숍에서 물품 구매 시 5% 현장 할인을 상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오는 8월 31일까지 K리그 축덕카드로 입장권 구매 시 K리그 22개 구단 전 경기, 전 좌석에 대해 신용카드는 장당 5000원, 체크카드는 장당 3000원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2019년 K리그 신인 선수들을 시작으로 수원 삼성, FC서울, 부산아이파크, 광주FC, 안양FC, 안산그리너스 등 프로 선수들과 스텝들은 축덕카드 릴레이 가입에 동참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축덕 캠페인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은 단순히 전시회·공연 할인이 아닌, 자사 고객들에게 ‘소속감’을 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팅의 일환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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