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이태희 프로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란? 영국 경마에서 유래

  • 골프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하며 우승하는 것

골프 용어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가 5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하며 화제다.

골프 경기에서 쓰이는 용어인 ‘와이어투와이어’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하는 것을 뜻한다. 공동 선두도 허용한다.

‘와이어투와이어’는 1700년대 영국의 경마에서 유래된 용어다. 당시 경마 경기에서는 우승자를 판별하기 위해 출발선과 결승선에 철사(와이어, wire)를 설치했고, 1등으로 달린 말이 가장 먼저 이 철사를 끊게 된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파생됐다.

현재는 골프뿐만 아니라 농구, 배구, 야구, 육상, 자동차 경주 등에서 라운드 내내 1등을 유지하며 우승을 했을 때 이 용어를 사용한다.

한편 이태희는 5일 경기도 성남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겸 아시안투어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4일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05년 최상호(64)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남서울 CC에서 열린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라운드 중 이태희가 1번홀 버디 퍼팅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