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대일로 포럼 베이징서 개막...시진핑 일대일로 외교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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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4-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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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개국 정상·150개국 5000명 대표 참여…1회 때는 130개국 참석

중국이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개막했다. 이번 포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37개국 정상과 유엔 사무총장 및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90여개의 국제기구 수장, 150여 국 고위급 대표단 5000명이 참석했다. 지난 2년전에 열린 제1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때 29개국 정상을 비롯해 13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것과 비교해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정상포럼에는 베이징에서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소통, 무역 소통 등 12개 분과 논단을 개시했으며, 900여명의 전 세계 최고 경영자들이 참여하는 기업가 대회도 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26일에는 시 주석의 기조연설을 포함한 개막식이 진행되며 27일에는 시 주석 주재, 각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원탁정상회담에 이어 포럼 성과가 담긴 폐막 선언이 예정돼 있다.

일대일로는 중국 주도로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잇는 무역·교통망을 건설해 경제 벨트를 구축하려는 구상이다.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9월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당시 나자르바예프대에서 '실크로드 경제 벨트'를 건설하자고 제의하면서 중국 일대일로 구상이 시작됐다.

앞서 22일 중국 일대일로 건설영도소조(태스크포스) 사무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관련해 중국과 MOU를 체결한 국가는 125개국, 국제기구는 29개다. 일대일로 협력 아래 중국·라오스 철도, 중국·태국 철도, 그리스 피레우스항, 파키스탄 과다르항, 파키스탄 함반토타항 개발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초에 시 주석이 유럽 순방을 하면서 이탈리아와 일대일로 양해각서를 맺는 등 기존 동남아 등 개도국 위주에서 유럽으로 일대일로 외연을 넓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최근 파키스탄, 스리랑카, 지부티 등 일대일로 사업 참여국이 과도한 빚으로 허덕이다가 핵심 인프라 사업 운영권을 중국에 넘기는 등 '채무 함정'에 빠지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됐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일대일로 정상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서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일대일로 '채무 함정론'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고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이 은행장은 "투자를 결정할 때 한 나라의 전체적인 채무 부담능력을 온전히 고려해야 하며, 채무가 지속 가능하도록 보장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대일로 사업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화통신도 이날 "일대일로는 채무 함정이 없다"면서 "중국의 일대일로는 개방 경제, 자유 무역 그리고 다자주의 무역 체계에 기반을 두고 있어 국제 사회의 지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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