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新북방 세일즈 외교 마치고 귀국길…靑 "130억弗 규모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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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4-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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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종 "우리 외교 실질적 지평·시장 영역 북쪽으로 확장"

'신(新)북방 외교전'을 펼쳤던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총 130억 달러에 이르는 24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신북방 외교 지형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앙아시아 순방 성과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동남아 순방을 통한 신남방 외교에 이어 우리 외교의 실질적 지평과 시장 영역을 한반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확장했다"며 자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특히 "문 대통령과 3개국 정상은 신뢰를 바탕으로 매우 긴밀한 사이가 됐다"면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제외한 모든 일정에 동행하고 한국을 국가발전 모델로 삼겠다고 해 '브로맨스'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120억 달러의 협력 사업을 한국 측에 제안했다. 카자흐스탄 역시 32억 달러 규모의 협력사업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독립기념관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설비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했다.

같은 날 오후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당일 스마트 헬스케어 현장을 방문한 뒤 19일 양국 정상회담 및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 일정을 소화했다.

마지막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에서는 교통·물류 인프라 건설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카자흐스탄에 있던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등도 이번 순방의 성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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