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직 연연하지 않아…중도통합정치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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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4-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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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지명직 최고임명 "오늘은 놔두기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당 내홍에 관해 자신이 대표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도세력의 통합정치를 위해 버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2일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30년 넘는 세월동안 대한 정치는 승자독식 양당제에 가로막혀 발전하지 못했다"며 "(바른미래당은) 20대 총선에서 양당정치를 단호히 거부하고 다당제 소중한싹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의무가 여기에 있다. 국민들은 제3의 길을 펼치기를 열망한다"며 "바른미래당이 중도통합의 길을 지켜서 내년 총선서 가장 큰 변수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30년 동안 계속돼 온 거대양당의 정치구도가 중도통합정치를 펼치는 바른미래당에 의해 종언을 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지속된 당 내홍에 관해서는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단결할 때이며 다른 당과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 내부에서 보수당과 통합을 주장하며 자신을 흔드는 쪽은 오로지 자신의 당선만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손 대표는 지적했다. 또 손 대표는 당원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지도부를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로 예상됐던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임명을 연기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명을) 못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 오늘은 놔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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