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4차 남북정상회담 긴밀히 협의"…장관, 미·중·일 대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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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4-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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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자 "실무회담 논의 등은 상황 봐야 할 것"

  • 김연철 장관 16~17일 미, 중, 일 대사 연달아 면담

[연합]


통일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추진하겠다고 밝힌 제4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이 철저히 이행되고, 북미협상 진전의 긍정적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전 고위급회담 등 실무회담 사전 논의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면서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오는 17일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강력하게 밝힌 가운데 김 장관이 3강 대사와 연달아 만날 예정어서 이 자리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첫 부임인사인 만큼 의제를 특별히 정해서 협의한다기보다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서 4강 대사가 중요한 만큼 협의해 나가면서 비핵화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자는 정도의 얘기가 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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