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금융보고서] "서울 직장인 월 358만원 받아 246만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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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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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직장인들은 월 평균 358만원을 급여로 받아 24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16일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소재지가 서울인 신한은행 입출금통장 거래 고객의 지난해 월 평균 급여는 358만원으로 조사됐다. 2017년보다 평균 4.1% 오른 수치다.

지난해 서울 직장인들이 지출한 금액은 월 평균 246만원이었으며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지출증가율(6.6%)이 급여인상률(4.1%)보다 높은 건 '워라밸(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돼 평일에 문화를 즐기려는 직장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오후 7시 이후에 퇴근한 직장인 비율은 2017년 하반기 53.1%에서 지난해 하반기 50.3%로 줄어든 반면, 오후 5~7시에 퇴근한 사람들의 비중은 같은 기간 46.9%에서 49.7%로 올랐다.

퇴근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평일 문화예술 공연장 주변에서의 외식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평일 성동구의 한 아트홀 반경 200m 이내에 위치한 외식 및 커피업종에서 결제한 신한카드 이용 건수는 전년보다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월요일엔 54% 급증했다. 용산구의 한 공연장 주변에서 사용된 카드결제 건수도 월요일(32%)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에서 월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구로 평균 407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구 내에선 회현동2가(652만원), 태평로2가(569만원), 수하동(530만원) 등의 직장인들이 높은 월급을 받았다. 중구 외에 종로구(403만원), 영등포구(393만원)의 월급도 높았다.

급여인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동대문구(7.0%), 강서구(6.8%), 도봉구(6.4%) 순이었다.

[자료=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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