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韓 기업, 우즈벡 농업·자동차·에너지 분야 주목해야"

백준무 기자입력 : 2019-04-15 15:31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로 농업과 자동차, 에너지 인프라, 의료 분야를 꼽았다.

이날 대한상의는 '국내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방안 보고서'를 통해 우즈벡의 경제 여건과 정책 변화를 분석하고, 진출 유망분야를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중앙아시아의 중심인 우즈벡은 유라시아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국가"라며 "외투기업에 친화적이고 주요산업을 육성하려는 우즈벡 정부의 변화는 우즈벡 투자진출에 나서는 국내기업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우즈벡의 경제여건과 정책변화에 맞춰 국내기업의 유망 진출분야를 제시했다. 첫째가 농업기자재 분야다. 농업은 우즈벡 국내총생산(GDP)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기간산업이다. 현재 우즈벡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목화를 대신해 과일로 재배품목을 다변화하는 중이다.

온실 재배 장려 등 시설농업 또한 확대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 한국의 대 우즈벡 수출 1위 품목도 비닐하우스가 차지했다. 이에 발맞춰 양국 정부는 '한-우즈벡 농기계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하는 등 농업분야 협력에 관심을 쏟고 있다.

자동차 부품 분야 또한 유망 분야로 꼽혔다. 국제무역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 우즈벡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약 8억 달러(약 906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40% 수준이다. 국내 기업은 앞서 1990년대 우즈벡에 중앙아시아 최초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에너지 등의 인프라 건설도 유망하다고 대한상의는 전망했다. 우즈벡은 세계 10위권의 천연가스 생산국이다. 하지만 천연가스 의존도가 약 90%로 지나치게 높고 에너지효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우즈벡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 및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전력설비 확충,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의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기업은 우즈벡 기업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고, 현재도 타히아타쉬 복합화력발전소 등 여러 발전소 건설을 진행 중이다.

최근 한국 고위공무원 출신을 차관으로 임명하고, 공공 의료 분야에서 양국 정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보건의료 분야 협력 역시 주목할 만한 분야로 꼽혔다. 해외에서 수입한 의료기기와 주요 의약품 관세를 면제하는 등 외투기업에 대한 혜택도 많은 점도 유리하다는 것.

다만 대한상의는 우즈벡 진출에 있어 환율과 물가 변동, 높은 물류비용, 유럽기업과의 경쟁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9일 대한상의는 우즈벡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우즈벡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에서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2014년과 2017년에도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등 자동차, 인프라, 의료, 농업분야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의 정책 현안과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방안이 발표된다.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시장 정보를 얻기 위한 1대1 상담회도 진행된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우즈벡에는 한국 기업이 오래전부터 진출해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정부간 다양한 협력사업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양국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 정부와 기업들에게 새로운 협력 관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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