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부 장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방문 "장애인 고용 촉진 널리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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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9-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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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빈센트병원, 장애인 고용률 3.07%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달 장애인 고용 모범 사업장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12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찾아 임직원과 장애인 노동자들을 격려하며 “성빈센트병원 사례는 장애인 고용이 저조했던 전문 분야, 그 중에서도 의료 분야의 인식 개선과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조해 병원 전체 부서에서 발달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총 11개 보조 직무를 발굴해 장애인 고용률 3.07%를 기록한 모범 사업장이다.

이에 앞서 성빈센트병원은 응급상황이 많은 병원 현장의 특성과 각 부서의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조해 병원 전체 부서의 직무를 분석하고 발달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총 11개의 보조 직무를 발굴했다.

​발굴한 직무를 바탕으로 중증 장애인 5명을 채용해 환자와 마주치지 않는 부서에 배치했고, 장애인 노동자들의 모범적인 병원생활과 동료 노동자들과의 원만한 관계에 대해서 환자를 상대하는 부서에도 지속적으로 홍보했다.

이러한 경험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이어져 장애인이 근무하는 직무가 환자를 상대하는 부서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경증 장애인 10명에 불과했던 장애인 고용이 발달장애인 25명을 포함 총 37명으로 늘었다.

이 장관은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몇몇 전문 기술 분야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장애인 노동자의 경우 장애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준다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를 보조하는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늘리고, 업무를 도와 작업능력을 높여주는 근로지원인을 발달 장애인 노동자에게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사진=고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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